[앵커]
붉은색 꽃 양귀비들이 인천 대공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.
꽃 양귀비는 함께 핀 자주색 수레국화와 어울려 절묘한 색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습니다.
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인천 대공원이 꽃 양귀비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.
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을 한껏 유혹합니다.
고혹적이고 강렬한 붉은색은 아름다움의 절정 그 자체입니다.
꽃 양귀비가 여왕이라면 수레국화는 유럽의 귀공자를 닮았습니다.
꽃 양귀비는 수레국화가 있어 더 아름답습니다.
[이미강 / 인천시 만수동 : 양귀비 꽃이 예뻐서 매년 인천 대공원을 찾고 있는데요,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습니다.]
공원에 온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푹 빠졌습니다.
꽃길을 걷고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 갑니다.
원두막에서는 사람들이 아예 자리를 펴고 아름다운 꽃과 하루를 함께 합니다.
유치원 어린이들에게도 꽃은 어머니 품처럼 편안합니다.
[최태식 / 인천 대공원 사업소장 : 양귀비 정원은 5년 전부터 조성했는데요, 지금은 시민들의 아주 유명한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.]
비록 20여 일 밖에 피어있질 않지만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꽃 양귀비들의 향연.
그 축제 속에는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진한 아쉬움도 묻어 있습니다.
YTN 김종술[kjs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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